"철부지때 잘못 용서해 주세요"..60대, 철도청 자원봉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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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시절 기차시트를 찢어 구두닦이 천으로 사용했더 죄책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용서를 비는 마음에서 철도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싶습니다"
지난 4일 정종환 철도청장 앞으로 한통의 속죄편지가 배달돼 화제가 되고
있다.
50여년만에 속죄편지를 보내온 주인공은 자신을 6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삼성아파트 106동 101호에 사는 이성만씨.
이씨는 해방후 어렵게 살던 시절 기차 시트가 탐이 나 가로 30cm 세로 15cm
정도의 시트를 칼로 도려내 구두닦이천으로 사용했다고 고백하고 뉘우치는
마음에서 자신의 직장이 끝나는 오후 5시이후 매일 1시간씩 10일간 자택
인근의 역에서 자원봉사를 해 용서를 받고 싶다고 전해왔다.
철도청은 용기를 내 편지를 보내온 이씨의 뜻을 받아들여 3월중 부천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할수 있도록 조치했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
수 없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용서를 비는 마음에서 철도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싶습니다"
지난 4일 정종환 철도청장 앞으로 한통의 속죄편지가 배달돼 화제가 되고
있다.
50여년만에 속죄편지를 보내온 주인공은 자신을 6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삼성아파트 106동 101호에 사는 이성만씨.
이씨는 해방후 어렵게 살던 시절 기차 시트가 탐이 나 가로 30cm 세로 15cm
정도의 시트를 칼로 도려내 구두닦이천으로 사용했다고 고백하고 뉘우치는
마음에서 자신의 직장이 끝나는 오후 5시이후 매일 1시간씩 10일간 자택
인근의 역에서 자원봉사를 해 용서를 받고 싶다고 전해왔다.
철도청은 용기를 내 편지를 보내온 이씨의 뜻을 받아들여 3월중 부천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할수 있도록 조치했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