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공기업 대규모 인사 태풍 .. 본부장 축소/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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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투자기관 상임 이사제가 부활되면서 공기업 본부장들이 대거 퇴진,
새로운 상임 이사진으로 물갈이 되는 등 공기업에 인사태풍이 불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8일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본부장 6명을 전원 퇴진
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도 9일 각각
임원급 인사를 실시했다.
도공은 특히 내부승진을 통해 임원을 임명한데 이어 중부지역 본부장 자리를
없애는 등 재차 본부장급 자리를 축소했다.
도공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며 곧 대규모 후속인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는 기획 총무 사업 등 본부장 6명 가운데 사업본부장 1명을
퇴진시키고 나머지 본부장들은 상임이사로 유임, 임원직을 승계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공사도 상임이사 보직 5자리중 기획본부장 등 3명은 상임이사로
전환, 유임시키고 나머지 2명은 내부승진방식으로 상임이사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정부가 공기업의 책임경영제 정착을 위해 작년말 임원의 등기를
의무화하는 상임이사제를 부활시키기로 하고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을
개정, 올해 2월 발효시킨 결과다.
지난 80년대 도입된 공기업 본부장제는 임원임에도 해당기업 소속직원으로서
의 신분이 연장되는 형태여서 책임경영풍토 정착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였다.
공기업 관계자는 "최근 강도높게 진행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 나머지 공기업 임원진 인사에도 상당한 변동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승진인사를 단행한 공기업의 경우 조만간 후속인사가 뒤따를 전망
이어서 공기업 인사태풍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
새로운 상임 이사진으로 물갈이 되는 등 공기업에 인사태풍이 불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8일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본부장 6명을 전원 퇴진
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도 9일 각각
임원급 인사를 실시했다.
도공은 특히 내부승진을 통해 임원을 임명한데 이어 중부지역 본부장 자리를
없애는 등 재차 본부장급 자리를 축소했다.
도공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며 곧 대규모 후속인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는 기획 총무 사업 등 본부장 6명 가운데 사업본부장 1명을
퇴진시키고 나머지 본부장들은 상임이사로 유임, 임원직을 승계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공사도 상임이사 보직 5자리중 기획본부장 등 3명은 상임이사로
전환, 유임시키고 나머지 2명은 내부승진방식으로 상임이사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정부가 공기업의 책임경영제 정착을 위해 작년말 임원의 등기를
의무화하는 상임이사제를 부활시키기로 하고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을
개정, 올해 2월 발효시킨 결과다.
지난 80년대 도입된 공기업 본부장제는 임원임에도 해당기업 소속직원으로서
의 신분이 연장되는 형태여서 책임경영풍토 정착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였다.
공기업 관계자는 "최근 강도높게 진행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 나머지 공기업 임원진 인사에도 상당한 변동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승진인사를 단행한 공기업의 경우 조만간 후속인사가 뒤따를 전망
이어서 공기업 인사태풍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