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호텔신라' .. 창사이래 첫 IR...성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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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같은 증시자금 사정이 지난주를 고비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성급한 투자자들은 "유동성 장세"를 떠벌리고 있다.
지난해 4.4분기의 폭등장세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데다 대중주라고
불리는 증권 건설주도 가끔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장구를 치듯 유통물량이 많은 저가대형주를 추천하는
증권사들도 적지 않다.
증시에서 저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때 호텔신라가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납입자본금이 1천4백50억원에 달하는등 주식물량으로는 유동성 장세에
적합하다.
주가는 9일현재 6천6백50원으로 연초(7천7백원)보다도 낮다.
그래도 주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다.
특히 96,97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98사업연도엔 흑자
반전을 이룩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모으고 있다.
여기에 호텔신라는 9일 창사이래 처음으로 공식적인 기업설명회까지 개최,
신규사업 청사진과 영업실적 목표치를 밝혀 화제를 뿌렸다.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의 주가가 금년들어 맥을 못춘 것은 유상증자신주
(신주) 상장으로 수급이 일시적으로 불균형상태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작년12월의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5천원에 발행된 1천만주가 지난1월20일
상장된후 구주주 배정물량이 흘러나왔으나 급매물은 소화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기업내재가치에 대한 평가다.
호텔업에 대한 증권가의 일반적인 가치평가는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성장성은 뒤떨어진다는 것이다.
유일한 호텔업 상장회사인 호텔신라가 "삼성그룹의 저주가 5형제"에서
벗어나려면 성장성을 대폭 보강해야한다.
이에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울지역카지노사업추진, 제과업진출,
영종도신공항면세점사업확보등의 사업계획을 내세우며 성장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또 대대적인 인력감축과 개보수투자 완료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금년도 당기순이익 목표는 2백억원(지난해 1백6억원)이다.
이익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주총에서는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경영진의
다짐을 지켜볼 일이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
나타나자 성급한 투자자들은 "유동성 장세"를 떠벌리고 있다.
지난해 4.4분기의 폭등장세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데다 대중주라고
불리는 증권 건설주도 가끔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장구를 치듯 유통물량이 많은 저가대형주를 추천하는
증권사들도 적지 않다.
증시에서 저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때 호텔신라가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납입자본금이 1천4백50억원에 달하는등 주식물량으로는 유동성 장세에
적합하다.
주가는 9일현재 6천6백50원으로 연초(7천7백원)보다도 낮다.
그래도 주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다.
특히 96,97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98사업연도엔 흑자
반전을 이룩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모으고 있다.
여기에 호텔신라는 9일 창사이래 처음으로 공식적인 기업설명회까지 개최,
신규사업 청사진과 영업실적 목표치를 밝혀 화제를 뿌렸다.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의 주가가 금년들어 맥을 못춘 것은 유상증자신주
(신주) 상장으로 수급이 일시적으로 불균형상태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작년12월의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5천원에 발행된 1천만주가 지난1월20일
상장된후 구주주 배정물량이 흘러나왔으나 급매물은 소화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기업내재가치에 대한 평가다.
호텔업에 대한 증권가의 일반적인 가치평가는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성장성은 뒤떨어진다는 것이다.
유일한 호텔업 상장회사인 호텔신라가 "삼성그룹의 저주가 5형제"에서
벗어나려면 성장성을 대폭 보강해야한다.
이에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울지역카지노사업추진, 제과업진출,
영종도신공항면세점사업확보등의 사업계획을 내세우며 성장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또 대대적인 인력감축과 개보수투자 완료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금년도 당기순이익 목표는 2백억원(지난해 1백6억원)이다.
이익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주총에서는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경영진의
다짐을 지켜볼 일이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