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BR-9201"이 미국 물질특허를 획득했다.

보령제약은 동물실험결과 BR-9201은 같은 약리작용을 가진 다른 고혈압
치료제보다 10배이상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보령은 이 물질이 원인불명의 본태성고혈압이나 신혈관성 고혈압 등에
효과가 좋고 약물독성이 기존 치료제보다 극히 낮으며 약효가 24시간 지속
되는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BR-9201은 혈압강하작용 뿐아니라 심장병으로 인한
혈관협착까지 예방해줄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일본의 제약사들과
라이선싱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은 내년말에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에 착수, 2003년께 신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