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오는 4월부터 로컬가격제도를 폐지,내수가와 로컬가로
이원화돼있는 철강재의 국내 판매가격을 내수가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포철은 수출업체의 편의 등을 위해 수출용 원자재로 나가는 철강
제품에 대해선 로컬가격이라는 별도의 가격을 적용해왔으나 통상
마찰의 빌미가 돼 이를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로컬가 폐지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구매물량이 늘어나면 가격을 낮춰주는 구매물량에 따른 특별할인
제도(Lot D/C)를 도입키로 했다.

따라서 현재 내수가가 t당 30만5천원 로컬가가 2백15달러에 판매
하고있는 핫코일의 경우 30만5천원으로 일원화되나 물량이 늘어나면
29만원,28만원 등으로 값을 깍아준다고 포철은 덧붙였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