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고속도로 노선 논란 .. 시 '우안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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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이냐 생활편익이냐"
외자유치로 건설되는 갑천변 도시고속화도로의 노선문제를 놓고 대전시와
환경단체가 논란을 벌이고 있다.
논란구간은 가수원교에서 만년교 사이 4.9km.
대전시는 서남부권 신도시 생활환경과 공사비 부담을 이유로 우안도로로
건설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는 생태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좌안도로로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환경부도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월평공원과 갑천에는 천연기념물과
보호야생동물이 많으므로 우안도로 건설계획은 재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대전시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시는 서남부생활권 신도시의 개발계획이 반영되지 않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안을 마련해 이의신청을 하겠다
고 밝혔다.
대전시는 좌안도로 건설안에 대해 <>이미 상세계획이 확정된 서남부생활권
신도시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하고 <>건설비도 3백80억원이 추가 소요
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좌안으로 건설할 경우 서남부생활권 신도시 개발후 방음벽(3km) 설치로
인한 월평공원 조망권 상실, 소음, 진동 등 생활환경피해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대전시의 계획에는 경제적인 관점만 있을뿐 환경보존의
정신은 담겨 있지 않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갑천과 월평공원은 천연기념물과 보호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의 보고이므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좌안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
외자유치로 건설되는 갑천변 도시고속화도로의 노선문제를 놓고 대전시와
환경단체가 논란을 벌이고 있다.
논란구간은 가수원교에서 만년교 사이 4.9km.
대전시는 서남부권 신도시 생활환경과 공사비 부담을 이유로 우안도로로
건설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는 생태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좌안도로로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환경부도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월평공원과 갑천에는 천연기념물과
보호야생동물이 많으므로 우안도로 건설계획은 재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대전시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시는 서남부생활권 신도시의 개발계획이 반영되지 않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안을 마련해 이의신청을 하겠다
고 밝혔다.
대전시는 좌안도로 건설안에 대해 <>이미 상세계획이 확정된 서남부생활권
신도시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하고 <>건설비도 3백80억원이 추가 소요
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좌안으로 건설할 경우 서남부생활권 신도시 개발후 방음벽(3km) 설치로
인한 월평공원 조망권 상실, 소음, 진동 등 생활환경피해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대전시의 계획에는 경제적인 관점만 있을뿐 환경보존의
정신은 담겨 있지 않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갑천과 월평공원은 천연기념물과 보호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의 보고이므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좌안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