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의회는 7일 세르비아 관할지역인 브르치코를
중립화하기로 했던 국제중재위원회의 결정을 압도적 표차로 거부, 보스니아
민족분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계 의회는 이날 임시회의에서 "중재위의 결정이 공정하지 못하고
데이튼 평화협정에 어긋난다"면서 62대 16으로 중재위결정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 5일 국제중재위원회는 수도 사라예보 북동부의 항구도시인
브루치코를 중립립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