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고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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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서울 송파갑)이 8일 국회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선배.동료의원"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되어 있는 홍 의원은 9일 대법원 확정판결에서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이 확실시, 의원직을 잃는 것이 기정사실인 때문이었다.
홍 의원은 줄곧 정치보복의 중단을 촉구했다.
"임기를 못마친 데 대해 용서를 바란다"고 운을 뗀 홍 의원은 "정치보복은
나를 마지막으로 끝내고 국가를 위해, 난국타개를 위해 대화합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파를 위한 열정을 버리고 조국을 향한 열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 "앞으로 자유인으로서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며 "신변이 정리
되는대로 먼길을 떠나려 한다"고 인사했다.
"정치적 희생양"임을 강조한 홍 의원은 지난 96년 총선기간중 지역구 선거
운동 조직에 2천4백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불기소 처분됐
으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
"선배.동료의원"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되어 있는 홍 의원은 9일 대법원 확정판결에서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이 확실시, 의원직을 잃는 것이 기정사실인 때문이었다.
홍 의원은 줄곧 정치보복의 중단을 촉구했다.
"임기를 못마친 데 대해 용서를 바란다"고 운을 뗀 홍 의원은 "정치보복은
나를 마지막으로 끝내고 국가를 위해, 난국타개를 위해 대화합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파를 위한 열정을 버리고 조국을 향한 열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 "앞으로 자유인으로서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며 "신변이 정리
되는대로 먼길을 떠나려 한다"고 인사했다.
"정치적 희생양"임을 강조한 홍 의원은 지난 96년 총선기간중 지역구 선거
운동 조직에 2천4백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불기소 처분됐
으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