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사인 케이프라인이 한국에 처음 취항한다.

케이프라인은 오는 20일 부산항에 처음 입항하며 매달 3차례 정기운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케이프라인은 한국~호주간 항로에 1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급 선박 3척을 투입하며 부산~오사카~요코하마~파푸아뉴기니~시드니~맬버른
을 경유한다.

부산~맬버른간 정기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그래프톤, 바이런, 오트웨이 등
3척이다.

이들 선박은 일반 컨테이너 뿐 아니라 냉동컨테이너 벌크화물 등을 실을 수
있는 다목적선으로 로로선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캐이프라인의 한국측 대리점인 대영해운 관계자는 "앞으로 매주 1항차로
운항횟수를 늘려갈 것"이라며 "호주 수출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활주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