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영국 사법의 성격을 규정하는데 크게 기여한 알프렛 톰슨 데닝 남작
이 5일(현지시간) 윈체스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1백세.

데닝 경은 고등법원과 항소법원 및 최고 재판소인 상원에서 전례없이 38년간
이나 판사로 봉사했다.

톰 데닝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며 지난 82년 은퇴했다.

햄프셔의 한 직물상 아들로 태어난 그는 명문 옥스퍼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45세때 판사로 처음 임명됐다.

그의 판결은 공정함과 정의의 이익편에서 항상 투명함의 모델로 존경을 받아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