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았던 국민회의 김홍일 의원이 잇따라
정책토론회와 후원회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의원은 9일 의원회관에서 "21세기 환경변화와 건설교통 정책방향"이란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에는 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이 축사를 할 계획이다.

토론자는 공성진 한양대 교수와 이영세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센터 소장
등 4명이다.

정당의 정책토론회 못지 않은 화려한 참석자들의 면모가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은 또 4월말께 후원회를 가질 예정이다.

작년에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으로 민감해진 외부의 시선 때문에
취소했는데 이번에 다시 개최키로 한 것이다.

김 의원은 "후원금 중 일부를 5.18보상금 잔액과 합쳐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부작용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측은 또 모르는 사람의 후원금은 현장에서 돌려주기로 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