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필두로 세계증시가 크게 올랐다.

지난 5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백68.
68포인트(2.84%) 오른 9,736.08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약간 오르는 등 과열경기 진정기미가 보이면서 금리인상
에 대한 우려가 약해진 때문이었다.

이같은 미국주가 상승에 힘입어 유럽과 아시아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파이낸셜타임스(FT)1백지수가 1.7% 오르고 독일 프
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로마증시가 2.5-3.5% 뛰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주가는 올들어 최대 상승폭인 5%나 폭등하고 홍콩증시도
3.3%나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신기록 수립과 관련,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미국중
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GRB)가 상반기중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
라고 보도,빠르면 이달안에라도 다우지수가 대망의 10,000선을 돌파할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FRB소식통을 인용,"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최근 나온
경기지표들이 기대이상으로 좋지만 이때문에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판
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