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의 김양식장에서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 염산이 아직까지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양식이 시작되는 지난해 7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염산사용에 대한 단속을 벌여 도내 양식어민들이 사용중인 염산 1천1백50드
럼을 압수하고 37명을 고발조치했다.

지역별로는 김 최대주산단지인 완도지역에서 2백10드럼에 20명의 양식어
민이 적발돼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기록했으며 고흥과 해남,진도,장흥,신
안 등지에서도 염산을 사용하거나 보관,공급해오다 적발됐다.

도는 이들 염산사용 어민들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펴 고발조치와 함께
사업중단과 조합원 제명조치,지원자금 회수,면세유류 공급중단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sk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