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보기술(대표 전정철.38)은 기존 기업체의 한 부서가 홀로서기에
나선 분사 기업이다.

전직원이 한일종합산업의 SI(시스템통합)사업부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을 맡았던 프로그래머들이다.

SI사업부장 출신인 전정철 사장은 국내에서 GIS분야를 개척한 선구자
그룹에 속한다.

지난 88년 첫 직장인 캐드랜드에 입사한 이래 줄곧 GIS개발에만
전념해왔다.

한일종합산업이 GIS분야에 뛰어든 계기도 97년 전 사장이
옮겨오면서부터다.

이 회사는 GIS와 관련된 수치지도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응용프로그램
개발 사이트컨설팅등을 주요 사업방향으로 잡았다.

이를위해 DB프로세서 GIS프로그램 DB구축팀등 3개 개발팀을 구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창업과 동시에 대기업으로부터 시설물관리 프로젝트용역을 받아 다음달부터
개발에 들어간다.

현재 직원은 8명.

3~5년의 경력을 가진 전문 프로그래머들이다.

전 사장의 목표는 외형확대가 아니라 안정된 직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한솥밥을 먹던 엔지니어들이 마음놓고 연구개발에만 전력할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게 유일한 소망"이라고 말한다.

사무실은 서울 양재동 농산빌딩 3층에 있다.

(02)3462-0273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