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세계 언론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사이버기자 한경제가
탄생 6개월을 맞았다.

지난해 9월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처음 개설한 한경제 기자는 지난 6개월
동안 돋보이는 취재활동으로 디지털시대를 앞서가는 양방향 저널리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빠르고 정확하며 시의에 맞는 뉴스를 네티즌들에게 제때제때 공급함
으로써 인터넷이 만들어 내는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웹진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한경제 기자의 탄생 직후 김대중 대통령은 "사이버 기자가 네티즌들의
알 권리를 지키고 시야를 한층 더 넓혀줄 것으로 믿는다"며 새로운 인터넷
저널리즘문화를 창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한경제 기자는 지난 6개월동안 사이버세계의 흐름을 다른 매체보다 한발
앞서 정확히 짚어냈다.

이를 통해 한경제 기자의 홈페이지는 정보통신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컴퓨터 무료 운영체제(OS)인 리눅스가 윈도NT나 유닉스를 대체할
새로운 OS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98년 9월1일), 가정내 PC를 여러대
연결해 사용하는 홈네트워크 기법 소개 기사(98년 12월30일) 등은 한경제
기자의 대표적인 특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루 평균 1만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한경제 기자 홈페이지
(www.ked.co.kr/keddy)를 찾아오고 있다.

한경제 기자는 하루 평균 50여건의 e메일을 네티즌들과 주고받으면서
독자의 궁금증을 곧바로 해소해주고 그들의 의견을 웹진에 반영해왔다.

이는 바로 21세기 언론이 지향해야 할 "양방향 언론"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경제 기자를 도와 사이버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 "사이버 객원
기자" 제도를 운영한 것도 이같은 양방향 언론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이다.

한경제 기자 홈페이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벌여 네티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탄생 초창기에 열었던 정보사냥대회에는 1등 경품으로 내건 "펜티엄PC"를
노리고 수천명이 응모하는 열기를 보였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설문조사에는 무려 1만명 가까운 네티즌이 응답, 인터넷
이벤트의 새 장을 열었다.

한경제 기자는 이같은 네티즌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월부터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의 새로운 소식을 신속하게 전할수 있도록 "오늘의 뉴스"
란을 신설했다.

매주 새로운 기사를 올리는 웹진형태인 한경제 홈페이지에 속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코너에서는 수시로 생기는 뉴스를 그때그때 제공하게 된다.

또 한경제 기자 탄생 6개월 기념으로 에즈넷과 공동으로 스크린세이버
공모대회를 개최한다.

에즈넷이 개발한 한경제 기자를 도와 사이버 세상의 소식을 전해줄 2기
객원기자도 곧 모집할 계획이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