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명함방은 가격파괴와 속도성(Speed)에 대한 요구에 부응해 출현한
사업이다.

인쇄편의점에서 명함과 광고전단, 안내장, 스티커 등 주문빈도가 높은
부분만을 떼냈다.

명함은 우리나라 인구 4천3백만명중 약2천만명정도가 사용하고 있고 최근
잦은 자리이동과 전화국번변경으로 명함 재인쇄가 늘고 있어 현재 약1조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사업성이 좋지만 성공의 관건은 영업력이다.

고객을 기다려서는 안되고 직접 찾아나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

일단 영업사원들을 적극 공략해 단골고객으로 만든뒤 보험회사나 자동차
영업소 전체를 하나의 거래처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이사업은 특별히 입지에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
유리하다.

반드시 1층 점포를 고집할 필요는 없고 2,3층이나 지하 등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즉석 명함방은 사업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가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기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 (02)501-200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