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는 기관투자가와는 달리 위험회피 수단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손해를 안 보는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흐름에 순응하는 투자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흐름이 대세상승기라면 매수후 전매도, 대세하락기라면 매도후 환매수
하는 방법을 견지하는 것이 시장흐름에 순응하는 투자자세다.

이러한 흐름은 주가그래프를 통해 일반투자가도 쉽게 확인할수 있다.

추세를 거스르는 매매는 달려오는 기차를 보고 피하지 않은 채 기차가
멈추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달려오는 기차를 보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대세 전환을 예측해 저점과 고점에서 투자하겠다는 생각도 너무 위험한
발상이다.

성공하면 투자금액의 몇배의 이익을 챙기지만 실패하면 원금을 모두 날릴수
있다.

대세를 확인하고 매매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선물그래프의 모든 사이클에서 저점 매수, 고점매도를 반복해 매매할 때마다
이익을 내는 것이 선물투자를 하는 모든 투자자들의 꿈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무척 어렵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쉽고 간편하게 선물매매를 하는 방법은 중장기 추세에
따라 단기적으로 한 방향으로만 선물매매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KOSPI200지수의 일간차트상 현재 국면이 상승추세로 확인되는
상황에서는 장중에 신규매수 후 전매도하는 한 방향 매매를 계속하는 것이다.

물론 하락추세로 해석될 경우에는 신규 매도후 환매수하는 매매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추세 추종적 매매방식은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며
포지션을 보유하는데 따른 심리적 부담을 줄일수 있다.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에 있더라도 중간에 하락조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매매규모를 줄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가는 떨어지고 있는데 베이시스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선물지수가 오르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데 선물지수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을 때가 있다.

이런 징조는 시장흐름이 바뀔 때 나타난다.

이럴 경우엔 선물매매규모를 줄이고 시장기조를 확인한 후에 다시 매매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 대신증권 목포지점 차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