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 출신 임원들이 잇따라 세종증권 계열로 자리를 옮겨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정인(56) 전 한국투신 상무가 최근 세종기술투자
사장으로 영입됐다.

세종기술투자는 세종증권의 최대주주인 흥승캐피털(37.38%)의 자회사로
자본금 1백억원의 창업투자회사다.

이에앞서 전 한국투신 전무출신인 이원희(54)씨도 지난해말 세종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증권업계는 이에대해 작년말 세종증권을 인수하면서 제도권으로 발을 넓힌
홍승캐피털이 금융시장에 전면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세종측은 투신운용사나 리스업에도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