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전자우편(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
다.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인 에어미디어는 양방향 문자휴대통신(에어포스트)
을 통해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동중에도 사무실이나 가정의 PC이용자들과 자유롭게 메시
지를 교환할수 있어 외근을 많이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하다고 이 회
사는 설명했다.

특히 시차가 다른 미국 유럽 등 해외 지점이나 고객과 거래하는 종합상사
나 무역업체 직원들이 가정에서 편리하게 신용장 개설,견적확인 등의 업무
를 처리할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전자우편을 보내려면 송신 아이콘을 누른 다음 상대
방 저자우편 주소로 메시지를 입력하면 된다.

일반 PC이용자는 무선 전자우편 주소로 보낼수 있다.

무선 전자우편 주소는 에어포스트 이용자의 고유번호 8자리 숫자앞에 소
문자 t를 붙인 ID와 에어미디어 계정(t33XX-XXXX@airmedia.co.kr)으로 구성
된다.

한번에 보낼 수 있는 정보는 송신시 2백자(영문4백자),수신시에는 1천자(
영문2천자)이며 요금은 각각 20원과 50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부 근무중에도 사무실 PC에 도착한 E메일을 확인
할 수도 있다.

기존 E메일 계정에 온 편지를 에어미디어 TWM통신서버에서 배정한 계정으
로 전달(포워딩)하는 기능을 설정해두면 이동중 메일이 올 경우 벨을 울려
통보해 주는 것이다.

에어미디어는 하이텔 천리안 등 PC통신 가입자들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