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질 섭취만을 줄이는 식사요법으로는 치료효과가 크지 않다.

당질은 체내에서 쉽게 지방으로 변화되므로 대신 단백질식품인 어류 우유
콩 두부 기름기적은 육류를 선별해 먹어야 한다.

특히 콩에는 메치오닌과 같이 지방간에 대항해 이를 분해시키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 비만과 당뇨병으로 인한 지방간 =섭취열량을 1천2백Kcal 이하로 낮춰야
한다.

당질은 1백g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한다.

단백질은 체중 1kg당 1.0~1.5g정도.

지방질은 다가불포화지방산(참기름 들기름 땅콩기름) 위주로 조금 먹는다.

<> 알코올성 영양실조에 의한 지방간 =절대 금주.

균형잡힌 식단으로 섭취열량을 2천4백Kcal 이상으로 유지한다.

비만이 겹치면 1천2백Kcal 이하로 낮춘다.

단백질은 1백g이상, 지방질은 50g이상 섭취한다.

당질섭취량을 조절해 필요한 열량을 맞춰준다.

<> 고려할 점 =열량섭취가 줄면 공복감이 심해지므로 야채나 달지 않은
과일로 보충하는게 좋다.

달콤한 과자류를 간식하게 되면 밥을 많이 먹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돼 지방간의 치료를 더디게 한다.

간에 좋으라는 불요불급한 약물 건강보조식품 보약은 의외로 지방간을
조장하므로 일단 중지하는게 바람직하다.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생제 항경련제 등이 지방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과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