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매치플레이 선수권대회] '배짱과 냉정'이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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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실로 오랫만에 매치플레이의 묘미를 골프팬들에게 선사했다.
대회 전체를 훑어보며 매치플레이의 재미를 분석한다.
*매치플레이의 포인트는 상대의 샷을 항상 "성공으로" 예상하며 플레이해야
하는 것.
상대의 볼이 설사 러프에 빠졌더라도 언제나 예기치 못한 성취를 인정해야
한다.
앤드루 매기가 매거트의 칩샷 우승을 예상했겠는가.
예상못한 일이 얼마든지 일어나고 바로 그 일이 일어나면 승리를 넘겨줘야
하는게 이 게임이다.
*매치플레이는 매번 잘해야 비긴다.
그리고 단 하나의 미스샷은 그홀의 패배이고 그홀의 패배는 게임전체의
패배가 된다.
8강전에서 1홀차로 매기에게 패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도 파5홀인 17번홀
에서 단 하나의 미스샷(서드샷의 워터해저드행)이 패배의 유일한 원인이었다.
쇼트퍼팅이건 그린주변 칩샷이건 하나의 미스샷은 바로 대회탈락.
이래서 매치플레이는 피를 말린다.
*매치플레이는 매홀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고 매치마다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다.
그만큼 정신적 소모가 심하다.
4주연속 출전한 타이거 우즈의 8강 탈락도 정신적 피로감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짱과 냉정이 이 게임의 요소.
배짱은 "잃을 것이 없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세계랭킹 24위와 50위의 결승진출도 바로 그런 맥락.
또 겉으로 나타나는 분위기가 진실이라면 매거트는 언제나 표정없이
침착했다.
매기 역시 "돈이 잘치는 동기"라고 말하는 등 배짱이 풍겨졌다.
우즈, 듀발, 그리고 준결승진출자인 스티브 페이트나 존 휴스톤에게는
"고민"의 분위기가 있다.
보이는 것이 바로 기라면 그것도 매치플레이의 덕목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
대회 전체를 훑어보며 매치플레이의 재미를 분석한다.
*매치플레이의 포인트는 상대의 샷을 항상 "성공으로" 예상하며 플레이해야
하는 것.
상대의 볼이 설사 러프에 빠졌더라도 언제나 예기치 못한 성취를 인정해야
한다.
앤드루 매기가 매거트의 칩샷 우승을 예상했겠는가.
예상못한 일이 얼마든지 일어나고 바로 그 일이 일어나면 승리를 넘겨줘야
하는게 이 게임이다.
*매치플레이는 매번 잘해야 비긴다.
그리고 단 하나의 미스샷은 그홀의 패배이고 그홀의 패배는 게임전체의
패배가 된다.
8강전에서 1홀차로 매기에게 패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도 파5홀인 17번홀
에서 단 하나의 미스샷(서드샷의 워터해저드행)이 패배의 유일한 원인이었다.
쇼트퍼팅이건 그린주변 칩샷이건 하나의 미스샷은 바로 대회탈락.
이래서 매치플레이는 피를 말린다.
*매치플레이는 매홀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고 매치마다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다.
그만큼 정신적 소모가 심하다.
4주연속 출전한 타이거 우즈의 8강 탈락도 정신적 피로감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짱과 냉정이 이 게임의 요소.
배짱은 "잃을 것이 없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세계랭킹 24위와 50위의 결승진출도 바로 그런 맥락.
또 겉으로 나타나는 분위기가 진실이라면 매거트는 언제나 표정없이
침착했다.
매기 역시 "돈이 잘치는 동기"라고 말하는 등 배짱이 풍겨졌다.
우즈, 듀발, 그리고 준결승진출자인 스티브 페이트나 존 휴스톤에게는
"고민"의 분위기가 있다.
보이는 것이 바로 기라면 그것도 매치플레이의 덕목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