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 인천 경기 등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중 실업률은 부산이 11.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천 10.7%,경기 10.1%,광주 9.7%,서울 9.0%,대구 8.8%,대전 8.5%
등의 순으로 전국평균 실업률인 8.5%이상을 넘었다.

이어 전북 8.4%,울산 8.1%,경남 6.7%,충북 6.5%,충남 5.7% 등의 순
이었으며 강원과 제주는 각각 5.0%,4.6%로 맨 끝인 15,16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비해 작년 1월의 실업률은 대구가 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6.0%,인천 5.9%,부산 5.7%,대전 4.9%,광주 4.7%,서울 4.3%,전북
4.2%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동안의 실업률 상승폭은 부산이 5.4% 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광주 5.0%포인트,인천 4.8%포인트,서울 4.7%포인트,울산
4.3%포인트, 전북 4.2%포인트,경기 4.1%포인트,경남 3.8%포인트
등이었다.

또 대구와 충북 각 2.7%포인트,전남 2.2%포인트, 경북 1.8%포인트
등으로 13~16위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공장이 밀집돼 있는 도시지역의 실업률이
높은 편"이라면서 "농어촌지역의 경우 농어민들이 한 겨울에는 구직활동
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경제활동인구로 포함되면서 실업자로 계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전=남궁덕 기자@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