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마케팅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26일 단행
했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삼양사는 섬유본부장 직속으로 섬유기술연구소를
신설,1~2년안에 상품화될 단기상품의 개발을 전담토록 했다.

이 연구소에는 기존 전주공장에 소속돼 있던 엔지니어들을 투입, 신제품
개발에서 생산하기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상 문제점도 신속히 해결
할수 있도록 했다. 또 식품본부내 식품개발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고객들에게 제품기술 지원과 강화된 아프터서브시를 실시하는등
고객밀착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삼양사는 이밖에 미국 얼라이드 시그널과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산업자재
SBU(전략적 사업단위)를 폐지하고 ERP(전사적 자원관리)팀을 신설하는등
80개팀, 22개 사업장, 13개 SBU, 54개 파트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한편 삼양사는 이날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 2백8명을
승진시키고 63명을 전보발령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