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문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톰슨 뱅크 워치는 한국의 금융부문이 위
기를 벗어났으며 장기전망도 안정적이라고 25일 밝혔다.

폴 그렐라 톰슨 뱅크 워치 부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 금융위기는
환율과 금리 안정및 정부 주도의 개혁 노력에 힘입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
으며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한국 금융부문도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렐라 부사장은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및 경제위기 수습을 위한 금융비용
부담등이 단기적인 변수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한국 은행들의 부실채권 액수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은행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슨 뱅크 워치는 하나 한빛 주택 한미 국민 신한등 6개은행의 선순
위 채권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시킨다고 밝혔다.

또 국민과 신한은행의 후순위 채권 등급도 "BB+"로 유지시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