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패션계를 주름잡았던 유명 디자이너 비키(본명 엘비라 레오나르디)가
24일 이태리 밀라노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3세.

비키는 1936년 패션 아틀리에를 연 뒤, 오페라가수 마리아 칼라스를 비롯한
유명 인사와 연예인들의 옷을 만들어 왔다.

그녀의 단골 고객 가운데는 프랑스 여우 잔 모로와 미국의 수영 선수겸
배우인 에스터 윌리엄스 등도 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