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해외에서 무주택 빈민들을 위해 집짓기 봉사활동
을 펼친다.

명지대는 25일 국제헤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 주관으로 다음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지미 카터 워크 프로젝트(JCWP)"에 40여명을 파견키로
하고 26일 용인 캠퍼스에서 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헤비타트는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단체.

JCWP는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주일동안 1백채의 집을 지어주는 행사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는 미국 대통령 부인 힐러리여사 등
6천여명이 참가했다.

명지대는 1인당 참가비 70만원 가운데 50만원을 학교에서 지원하는 한편
건축기금으로 5천달러를 후원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은 다음달 21일부터 8일간 열린다.

이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국제감각과 봉사의식을 길러주고 교육이념인
기독교적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