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속경제] 제1부 : (10) '사이버 프런티어'..양보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전 시민들은 새로 산 자동차를 등록하러 관할구청을 찾아 3-4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어디든 가까운 구청만 찾으면 20분만에 일을 마칠수 있다.
사업자들도 지방세를 체납했을때 구청을 방문해 확인서를 발급받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체납액은 PC를 통해 온라인으로 바로 조회할수 있다.
대전시청과 5개 구청을 연결한 컴퓨터통신망 덕분이다.
대전 시민들을 이처럼 편리하게 만든건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였다.
주인공은 대전시청 건설관리과에 근무하는 양보형씨(32.기능직).
양씨는 지난 94년 대전시청에 특채돼 차량등록사업과에서 일을 시작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사무실에 PC는 고작 2대에 불과했고 모든 업무는 손으로
처리됐다.
일의 처리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졌고 민원인들로부터 불만은 끊이질 않았다.
전산학을 전공했고 컴퓨터회사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그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하나씩 전산화하기로 했다.
그래서 처음 개발한 것이 자동차 과태료 프로그램.
97년 4월 자동차 과태료부과법이 바뀌어 과태료 대상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예전에는 상담원 2명이 전화를 받아 문의 1건을 처리하는데 무려 30분이
걸렸다.
고지서를 찾아 일일이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차량번호만 있으면 5분안에 끝낼 수 있다.
양씨는 이어 자동차 등록업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각 구청의 자동차 등록업무를 시청에서 총괄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6백-7백건씩이 쏟아졌다.
종전에는 386급 PC 1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다보니 시스템이 불안정해
수시로 다운됐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등록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민원인들의 불만은 크게 줄었다.
지방세 징수업무도 마찬가지.
영세사업자들은 지방세를 못낸 경우가 많아 일일이 구청을 찾아 체납액을
확인한후 납부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전자정부의 첨병"
양보형씨는 지금 재해대책분야의 전산화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는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마인드부터 바꿔야 할 것"
이라고 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어디든 가까운 구청만 찾으면 20분만에 일을 마칠수 있다.
사업자들도 지방세를 체납했을때 구청을 방문해 확인서를 발급받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체납액은 PC를 통해 온라인으로 바로 조회할수 있다.
대전시청과 5개 구청을 연결한 컴퓨터통신망 덕분이다.
대전 시민들을 이처럼 편리하게 만든건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였다.
주인공은 대전시청 건설관리과에 근무하는 양보형씨(32.기능직).
양씨는 지난 94년 대전시청에 특채돼 차량등록사업과에서 일을 시작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사무실에 PC는 고작 2대에 불과했고 모든 업무는 손으로
처리됐다.
일의 처리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졌고 민원인들로부터 불만은 끊이질 않았다.
전산학을 전공했고 컴퓨터회사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그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하나씩 전산화하기로 했다.
그래서 처음 개발한 것이 자동차 과태료 프로그램.
97년 4월 자동차 과태료부과법이 바뀌어 과태료 대상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예전에는 상담원 2명이 전화를 받아 문의 1건을 처리하는데 무려 30분이
걸렸다.
고지서를 찾아 일일이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차량번호만 있으면 5분안에 끝낼 수 있다.
양씨는 이어 자동차 등록업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각 구청의 자동차 등록업무를 시청에서 총괄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6백-7백건씩이 쏟아졌다.
종전에는 386급 PC 1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다보니 시스템이 불안정해
수시로 다운됐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등록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민원인들의 불만은 크게 줄었다.
지방세 징수업무도 마찬가지.
영세사업자들은 지방세를 못낸 경우가 많아 일일이 구청을 찾아 체납액을
확인한후 납부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전자정부의 첨병"
양보형씨는 지금 재해대책분야의 전산화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는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마인드부터 바꿔야 할 것"
이라고 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