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의 후예 심수관(70)옹이 최근
경원대(총장 이대순)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경원대는 99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한국의 도예혼을 세계에 심어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고 한.일 문화교류에 힘써 온 심옹의 공로를 인정,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심옹은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도공의 길을 자처, 만국박람회에
출품한 도자기가 세계적 명품으로 인정받는 등 조선 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재일교포 도예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