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수 있을 것인가.

한국을 대표하는 7명의 여자프로골퍼들이 25~28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즈GC에서 열리는 99호주여자매스터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미국LPGA투어의 하나이기 때문에 호주뿐 아니라 미국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다.

홈코스의 캐리 웹을 비롯 켈리 로빈스, 로라 데이비스, 앨리슨 니콜라스
등이 그들이다.

반면 애니카 소레스탐, 박세리, 멕 맬런 등 정상급 선수들은 불참했다.

한국에서는 김미현 박현순 박희정 정일미 송채은 이정연 김영 등 7명이
출전한다.

박현순은 지난해 애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2위에 오르며 호주에 이름을 남긴
선수.

박희정은 주니어시절 호주국가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현지의 기대가 크다.

1라운드 조편성결과 박현순은 8시10분(한국시간 오전6시10분) 10번홀에서
켈리 로빈스, 제인 게디스와 함께 티오프한다.

바로 뒷조에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 크리스 체터, 후쿠시마 아키코가 같은
조로 돼있다.

김미현은 역시 10번홀에서 7시30분(한국시간 5시30분) 출발한다.

이 대회 총상금은 75만달러,우승상금은 11만2천5백달러다.

챔피언이 되면 올시즌 미국투어에서 뛸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