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민주노총의 노사정탈퇴 결정은 국가 경제위기극복에 대한 전국민
의 여망과 기대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재계는 특히 노동계의 파업투쟁이 우리 경제 신인도 저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경영자총협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의 결정은 투쟁과 갈등의 구시대
노동운동으로 되돌아가고자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에 참여,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노력에 동참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배 경총 상무는 "정부도 더 이상 노동계의 요구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는등 노사관계에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