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들이 채널을 변경하거나 새롭게 단장하고 시청자 확보에 나선다.

교육채널인 마이TV와 다솜방송은 각각 3월부터 골프와 의료.건강으로 장르를
변경하고 음악채널 m.net는 해외 음악방송인 MTV와 손잡고 새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대교방송 GTV 재능방송 등은 프로그램을 일부 개편한다.

마이TV(채널44)는 다음달부터 "골프채널"로 이름을 변경하고 하루 12시간씩
미국 PGA, LPGA 등 해외 유명골프경기와 골프레슨및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골프채널은 오는 6월부터는 하루 22시간 골프 프로그램만 편성, 골프 전문
채널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다솜방송(채널26)은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외에 "TV가정한방" "TV전문의
클리닉" "수지침 요법" "생명포럼" 등 의료및 건강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
한다.

지난 1월 MTV아시아와 제휴를 맺은 m.net(채널27)은 3월부터 국내 시청자들
을 겨냥, 총16개의 MTV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가수 윤도현이 진행하는 "타임 투 락 99" 등 6개 음악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어린이TV 대교방송(채널17)은 "열려라 세서미스트릿" "내친구 아더"를
새롭게 선보이고 GTV(채널35)는 주부와 신세대를 위한 음악프로그램
"우먼TV 정보데이트" "와우뮤직"을 비롯 "우리 결혼해요" "99 파리 오뜨
꾸뛰르 컬렉션" 등을 신설한다.

또 재능방송(채널23)은 "과학나라" "강남길의 컴퓨터 따라잡기"
"미시를 위한 육아교실" 등 교양 정보 프로그램 9개를 새로 마련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