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3월부터 봄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의 초점은 방송시간 연장, 지상파와 위성TV의 역할 분담 강화에
뒀다.

우선 EBS TV의 방송시작 시간을 3시간 앞당겨 오전 6시로 조정, 주당
방송시간을 13시간 확대한다.

아침 시간에는 출근길 직장인들의 외국어 교육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
회화 등을 편성한다.

또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에 중점을 둔 "출동! 초록수비대", 어린이 휴먼다큐
"난 할수 있어요", "알고싶은 성, 아름다운 성" "청소년 미술감상" 등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 EBS TV를 사회교육 채널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
이다.

"다시보는 20세기" "움직이는 세계" "일요 와이드저널" 등 시사.정보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위성 1.2TV는 토.일요일 종일방송 등 시간 연장과 함께 "중학.고교영상학습"
"즐거운 책읽기" "테마탐방" 등을 신설해 학교교육의 보조 역할을 강화한다.

EBS TV를 통해 방송되던 "TV방송대"는 OUN(방송대학)의 위성방송 시작에
따라 편성에서 제외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