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씨티은행 점포 크게 늘린다'..HSBC 등 진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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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씨티은행이 국내은행이 갖고 있던 지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50~60개 정도의 점포를 새로 늘릴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씨티은행이 최근 영업망 확대를 위해 국내 은행들
이 폐쇄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50~60개의 점포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국내 점포수는 현재 11개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해말 현재 총여신은 3조1천4백80억원, 총수신은 3조3천87억원이었다.
서울은행을 인수하는 HSBC는 4개 점포를 갖고 있다.
씨티은행의 이번 점포망 확대계획은 최근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일은행을
인수하고 HSBC가 진출하는 등 한국 금융시장내 경쟁상대로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금감위는 앞으로 외국 금융기관들의 국내 진출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로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
하기로 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
50~60개 정도의 점포를 새로 늘릴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씨티은행이 최근 영업망 확대를 위해 국내 은행들
이 폐쇄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50~60개의 점포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국내 점포수는 현재 11개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해말 현재 총여신은 3조1천4백80억원, 총수신은 3조3천87억원이었다.
서울은행을 인수하는 HSBC는 4개 점포를 갖고 있다.
씨티은행의 이번 점포망 확대계획은 최근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일은행을
인수하고 HSBC가 진출하는 등 한국 금융시장내 경쟁상대로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금감위는 앞으로 외국 금융기관들의 국내 진출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로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
하기로 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