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3일 울산 올림피아호텔에서 한화갑 원내총무, 김원길 정책위
의장 등 당 관계자들과 심완구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울산 산업기술 연구단지 및 국립공업박물관 건립, 신항만 건설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울산 신항만 건설사업은 김대중 대통령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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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산에 국립공업기술원을 세울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2002년부터는
대학 입학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어 "산업기술연구단지는 심 시장 등과 더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