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친 드라이버샷이 갤러리로 와있던 형의 머리에 맞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호주투어 캐논챌린지 4라운드가 벌어진 터레이힐스CC 8번홀.

프로골퍼 폴 고우(28)의 드라이버샷은 직선으로 페어웨이오른쪽 러프를
향했다.

그 볼은 마침 8번홀과 9번홀 사이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그의 형 존(34)의
머리를 맞혔다.

볼을 맞은 존은 처음에는 쓰러지며 의식을 잃다시피 했다.

앰뷸런스가 오고 안정을 찾으면서 가까스로 정신이 돌아왔다.

그날 폴의 누이 4명과 조카 8명등 12명의 친지들도 와있었는데 하필이면
형이 맞은 것.

폴은 "형이 캡을 쓰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일날뻔 했다"며
한숨을 돌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