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채권금융기관의 기업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외자도 유치하는 만큼
재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루머의 골자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번주중 리먼브라더스사와 외자유치를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리먼브라더스사가 자산실사 인수처물색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워크아웃의 일환으로 회사 매각작업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시작단계라서 외자유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앞서 신호유화는 지난달 외자유치나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부터 차입금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구조조정안을 결정받은 바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신호제지로의 피흡수합병을 추진했지만 임시주총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