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일본 수출입은행(JEXIM)으로부터 8억
달러,2억5천만달러 상당의 엔화차관을 들여온다.

한전은 22일 일본 수출입은행과 차관도입 서명식을 가졌으며 가스공사는
2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전이 도입하는 자금은 일본제품 수입과 연계되지 않는 만기 9년짜리
비연계차관으로 금리는 연 2.7% 수준이다.

한전은 이 엔화차관을 유연탄이나 발전설비.자재를 수입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엔화차관을 LNG수입대금과 평택 인천생산기지 건설자금
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일본수출입은행이 제공하는 엔화차관은 지난 10월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때 한일 양국이 합의한 30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차관
중 일부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