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이션코리아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은 국내의 외국계 정보통신업체
가운데 눈에 띄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장우 사장은 "위기가 시작될때 한발 먼저 나서고 남들이 생각하는
평균보다 한걸음 더 나가 행동했다"고 말한다.

이메이션 코리아는 97년말 위환위기가 시작되자 곧바로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사무실 크기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직원수도 36명에서 31명으로 축소시켰다.

환율을 반영, 제품값도 바로 올렸다.

일반적인 사업방식과는 거꾸로 행동한 셈이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대개 상황이 나빠지면 본사의 입김이 강해진다.

이 사장은 이에 대비해 본사에서 말릴 정도로 과감한 긴축경영안을 앞서
제시한 것이었다.

결과는 6개월께 뒤부터 나타났다.

98년에는 부채가 "0"이 됐고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은 15%를 넘었다.

98년 연말에는 직원들 모두가 2백%의 특별 상여금을 받았고 차량유지비
휴가비등의 보조금도 다시 받게 됐다.

올해에는 다시 공격경영으로 방향을 돌렸다.

지방 유통망을 강화하고 PC업체들과 공동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든든한 품질과 브랜드파워, 여기에 적극적인 노력까지 더한다면 못할
일이 어디있겠느냐"고 이메이션코리아 사람들은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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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96년7월
<>본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국민생명빌딩
<>대표 =이장우
<>직원수 =31명
<>취급품목 =플로피디스크 슈퍼디스크 CD-ROM CD-W
광디스크 마그네틱테이프 등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