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이날 건강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
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연말 베트남 출장을 다녀 온뒤 감기에 걸린 적이 있다"
며 "대통령은 몸이 아파도 쉴수가 없어 행사에 참석하다보니 좋지 않은
안색을 보이게 되어 여러가지 소문이 나왔다"고 설명.

김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의사로부터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를 소개하며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

김 대통령은 "검진을 실시한 의사가 나의 건강은 30대의 수준은 안되지만
장년층의 건강은 된다고 말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함께 "특히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에서 뇌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국사를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