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 화에 두루 능한 작가 진말숙씨가 오는 3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진씨가 시화집 "그 마음에 불을 지피며" 출간을 기념해 그동안 꾸준히
쓰고 그린 서예와 한국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씨뿌려 거두는 마음" "사랑은 오래 참고" "빛과 소금" "웅비" "경천애인"
등 다양한 서체의 한글및 한문 서예작품과 "술찬양" "들국화" "겨울숲"
"홍매화"등 꽃과 풍경을 정감있게 그려낸 한국화 작품을 내놓는다.

이번에 출간한 시화집에는 "수레" "가파른 세월" "시의 노래" "이별"등
삶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성찰이 담긴 시편들이 실려있다.

진씨는 중국 광동문화원, 미국 뉴욕문화원, 조형갤러리, 백악예원등
국내외에서 5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를
지냈다.

전시회 수익금은 "사랑의 나눔"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