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들이 지난달 평균 3%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정상적인 경영상태를
회복했다고 한 전문조사기관이 18일 밝혔다.

밴 헤지펀드 국제자문은 미국 등지의 2천7백여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투자실적을 조사한 결과 평균 수익율이 새해 첫한달동안 3%로 나타났고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한 경우엔 6.4%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매도(Short Selling) 방식을 채택한 경우는 손해를 보기도
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 회사의 조지 밴 사장은 "헤지펀드들이 지난해엔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들어 점차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엔
헤지펀드 투자자의 10%가 투자자금을 회수했고 특히 롱 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사태 때는 대량투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밴 사장은 또 "헤지펀드에 대한 은행대출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은행보다는
증권회사들이 헤지펀드 투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