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3개월인 스폿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발매된다.

19일 대한투자신탁은 목표수익률을 달성할때 원금과 수익금을 조기상환하는
만기 3개월짜리 스폿펀드 "SS(super strong)주식투자신탁"을 이날부터 24일
까지 5일동안 판매한다고 밝혔다.

SS주식투자신탁은 기존 스폿펀드의 경우 만기가 1년이어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1년간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보완한게 특징
이다.

3개월이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즉시 상환된다.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에 따라 두종류가 있다.

목표수익률이 1개월내 10%, 2개월내 12%, 3개월내 15%로 이뤄진 SS스폿Up
펀드와 목표수익률이 1개월내 15%, 2개월내 12%, 3개월내 10%등으로 이뤄진
SS스폿Down펀드 등이다.

SS스폿Up펀드는 반등장세에 SS스폿 Down펀드는 단기 급등장세에 적합다고
대투는 설명했다.

소병윤 대투 상품개발부장은 "기존 스폿펀드의 75%가량이 설정 2개월이내에
조기상환됐다는 점을 감안해 신탁기간을 3개월로 정했다"면서 "3개월내 조기
상환이 되지 않을 경우 고객들에게 재투자의 기회를 주기위해 상품을 개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투신증권도 3개월만기 스폿펀드의 상품을 금융감독원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