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치대 건물이 도심의 가로녹지공원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대구시는 18일 동인동 경북대 의치대부지 3천9백평 전체를 인접 국채보상
기념공원과 연계해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발키로 경북대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상반기중 가로녹지 공간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소요예산 28억원을 올 추경에서 확보하는대로 금년 중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곳이 공원으로 조성되면 이 일대는 중구청 부지 등 1만3천여평 규모로
2002년까지 완공될 국채보상기념공원과 더불어 대구의 센트럴파크로
거듭나게 된다.

새로 조성되는 공원에는 벤치, 분수대, 산책로 등이 들어서고 기존의
담장은 허물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수목들도 조경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위치와 수종을 재조정,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바뀐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원조성 방향에 관한 교수들의 종합적인 의견이
이달말까지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