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오는 20일 월성 1호기에 대해 Y2k 종합모의
시험을 갖는다.

월성 1호기는 가압중수로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컴퓨터로 운전되는
원자로이다.

한전은 이날 오전 1백% 출력운전중 컴퓨터의 날짜표시를 1999년12월31일
23시40분으로 설정한 뒤 2000년1월1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의 운전 이상
유무를 검사할 예정이다.

현재 월성원전은 일부 데이터취득설비와 측정장비에 Y2k문제가 있어
변환작업을 진행중이며 캐나다원자력공사로부터 컴퓨터 안전장치에는 Y2k
영향이 없다는 인증서를 받았다.

한전은 이에앞서 지난 1월26일 고리 4호기에 대한 Y2k 종합모의시험 결과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고리 4호기에 대해 열화상측정장비 운전지원전산기 등 15종의
Y2k 대상설비를 테스트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