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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분할' 쉽지 않을듯 .. 반독점법 재판 막바지..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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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왕국"은 종말을 고하는가.

    미국 정부의 "MS 강제분할설"로 세계 컴퓨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아직 공식 발표된 것은 없다.

    그러나 MS 위기설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MS 위기설은 반독점법 재판이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미국 정부가 MS 독점의 구도를 깨기 위해 칼을 빼는 순서만을 남겨 놓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 떠돌고 있는 시나리오는 두가지다.

    MS를 쪼개 윈도 만을 판매하는 회사와 다른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로
    나눈다는게 첫번째다.

    이 방식은 미국 정부가 과거 스탠더드오일을 액슨과 모빌로 쪼갠 것이나,
    거대 전화회사인 벨사를 베이비벨로 분할시킨 전례로 비춰 볼 때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가설은 윈도의 비밀 컴퓨터 코드를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것.

    이 경우 MS는 윈도를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어떤 방식이 채택되던 MS로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MS는 윈도에 대한 독점적 지배권을 상실할 경우 시장지배력도 급격히
    낮아지는게 불가피하다.

    몇개회사로 쪼개지면 윈도와 관계없는 나머지 회사들의 영향력은 거의
    없어진다.

    또 비밀코드가 공개될 경우 "MS=윈도"라는 등식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1천2백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강제분할이 실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MS의 저항도 만만치 않지만 미국 정계와 업계에서도 강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을 그것도 강제로 무력화시키는게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밥 돌 전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것.

    따라서 미국 정부가 강제분할의 방침을 굳힌다해도 그 명령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MS가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S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벌금을 물거나 <>자발적
    으로 몇개회사로 분할하되 경영권은 빌게이츠가 갖는 방식 등의 그럴듯한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컴퓨터업계에서는 그러나 어떤 방안이 채택되든 MS의 파워는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빈 손으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갑부자리에 오른 MS 빌 게이츠회장이 이번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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