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의 정신분석 관련서 3권이 동시에 나왔다.

"프로이트와 나눈 시간들"과 "정신분석의 기본원리"(솔출판사), "사랑의
정신분석"(민음사)이 그것이다.

정신과 의사 스밀리 블랜턴이 쓴 "프로이트와 나눈 시간들"은 그가
프로이트에게 직접 정신분석을 받으며 나눈 대화를 일기식으로 정리한 책.

정신분석 이론의 태동과 생성과정을 구체적 사례로 소개한다.

알랭 바니에의 "정신분석의 기본원리"는 정신분석의 기본개념들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피면서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이론을 정립하는 과정과 이론체계를
엮은 것이다.

"사랑의 정신분석"은 기호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여고
학생들로부터 신앙과 정신분석의 관계를 이야기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쓴
책이다.

그는 병의 원인은 사랑의 결핍이라며 먼저 상대방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할
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아가페적 사랑을 강조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