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란을 맞아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계를 무대로 뜻을 펼치려는 의욕만 높을뿐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하면 막막해지기 십상이다.

"국제 전문가 되는 길"(성백주 저, 한.언)은 해외봉사단에서 국제기구에
이르기까지 해외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을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과거 한국해외봉사단원으로 파푸아뉴기니의 식량관리국에서 일했고 현재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해외봉사단 파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엮어 냈다.

저자는 일반인들을 훈련시켜 국제 전문가로 파견하는 일을 하는 한국국제
협력단(KOICA)의 해외봉사단 국제협력요원 등 각종 파견 프로그램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프로그램별 준비 방법과 선발 절차, 현지에서의 활동내용 등이 담겨있다.

베트남 피지 도미니카 방글라데시 등 각국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해외
봉사단원들의 생생한 현지 체험 사례도 실어 지원자들이 참고하도록 했다.

유엔 산하단체를 비롯한 국제기구로 진출하는 요령과 담당업무 급여수준
등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와함께 최근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워킹 홀리데이와 우프
(WWOOF)에 관한 정보도 실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