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인구가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3년동안 약
250~300만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북한 사회안전성의 내부문건에 의해 확
인됐다고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 사회안전성이 지난해 7월 26일로 예정됐던 제10
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전준비를 위해 당시 3월까지의
인구현황을 파악,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2일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98년 현
재 북한의 인구는 2천415만1천명으로 남한인구 4천642만9천명의 52% 수준
이라고 공개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