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대화 추진" .. 김대통령, LA타임스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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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정부는 멀지않은 장래에 북한과의 본격적인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가진 미국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회견에서 "우리는 공식,비공식이든 어떤 형식으로든 상당한
수준에서 멀지않은 장래에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남북 당국간 대화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문제,침략포기 문제에 대해 (북으로
부터) 확고한 보장을 받으면서,남북경제협력과 북한의 국제적 지위보장 등을
일괄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런 일괄타결방식의 남북문제 해결방안을 미국에 제의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은 "이 문제는 자민련과 협상을 해야
하는 사안으로 얼마 지나고 나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취임후 실망스런 일로 "야당에게 1년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6개월동안 총리인준을 안해 주고 실업예산을 2개월이나 통과시켜 주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부정을 저지른 의원의 검찰소환을 막기위해 계속 국회를
소집하고 공전시키는 등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4일자 ).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가진 미국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회견에서 "우리는 공식,비공식이든 어떤 형식으로든 상당한
수준에서 멀지않은 장래에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남북 당국간 대화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문제,침략포기 문제에 대해 (북으로
부터) 확고한 보장을 받으면서,남북경제협력과 북한의 국제적 지위보장 등을
일괄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런 일괄타결방식의 남북문제 해결방안을 미국에 제의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은 "이 문제는 자민련과 협상을 해야
하는 사안으로 얼마 지나고 나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취임후 실망스런 일로 "야당에게 1년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6개월동안 총리인준을 안해 주고 실업예산을 2개월이나 통과시켜 주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부정을 저지른 의원의 검찰소환을 막기위해 계속 국회를
소집하고 공전시키는 등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