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부즉안향중가
안향중가즉경상외죄
경상외죄즉이치야

백성들이 부유하면 고향에 안주하고 가정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고향에 안주하고 가정을 소중히 여기게 되면 윗사람을 공경하고 죄를
두려워하게 되며, 윗사람을 공경하고 죄를 두려워하게 되면 다스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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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치국에 있는 말이다.

관중은 나라를 다스리는 첫째 요건은 백성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고향을 떠나 살기를 바라지 않으며 부모형제 일가친척과
헤어지기를 원치 않는다.

그리고 잘 살기 위한 방도를 찾아 고향을 떠났던 사람도 늘 고향을 그리워
하게 마련이고, 성공하면 금의환향을 꿈꾼다.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하게 되면 예절을 알게 된다"는 말도 있다.

고향과 가족은 삶의 의미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